지난 4월 NFL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 뽑은 신인 쿼터백을 스타터로 쓰기로 한 시카고 베어스가 1라운드에서 종합 4번으로 지명한 러닝백 세드릭 벤슨과 마침내 계약에 합의했다.
전날 루키 카일 오튼을 스타팅 쿼터백으로 발표해 풋볼 팬들을 놀라게 한 베어스는 30일 36일째 입소를 거부하고 있던 루키 러닝백 벤슨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정확한 계약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베어스는 올해 1라운드에서 뽑힌 선수 중 유일하게 남아있던 선수에게 1,700만달러를 ‘개런티’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벤슨은 지난 25일 에이전트 유진 파커 없이 베어스 캠프를 방문, 제리 안젤로 베어스 단장을 직접 만나 ‘비공식 협상’을 한 끝에 계약에 합의, 마침내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NFL에서 신인 쿼터백이 당장 스타터로 기용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그러나 샌디에고 차저스 쿼터백 드루 브리스의 퍼듀대 후배인 오튼은 최근 버펄로 빌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듯 프리시즌에 맹활약, 데뷔 시즌부터 베어스의 주전 쿼터백으로 뛰게 됐다.
반면 2주 전 렉스 그로스먼이 다쳐 스타터가 됐던 채드 허친슨은 곧 짐을 꾸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베어스의 러비 스미스 감독은 최근에 영입한 베테런 쿼터백 제프 블레익을 오튼의 백업, 커트 키트너를 3진 쿼터백으로 발표하며 허친슨이 베어스 유니폼을 벗어야할 날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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