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 과일이 뭐에요?” 한 한인 모녀가 특이한 색깔과 모양의 과일들을 둘러보고 있다.
용과·체르모야 등 타운마켓 이색과일 화제
“이게 뭐예요?”
한인타운 마켓에 등장한 이색 과일과 야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멍게를 닮은 오렌지색 ‘키와노 멜론’, 오각형의 별처럼 생긴 ‘스타플룻’, 빨간색 꽃을 피우고 있는 ‘용과’, 바나나처럼 길쭉한 ‘골든바 호박’, 도넛 모양의 ‘노란 호박’….
‘아씨수퍼’는 얼마 전 ‘이색 과일 모듬’ 코너를 마련했다. 색깔과 모양만 특이한 게 아니다.
이들 과일의 이름은 용과, 체르모야, 페미노 멜론, 골드타마리오, 레드타마리오, 키와노멜론, 패션플룻, 람부단 등 듣도 보도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레드타마리오
페미노 멜론
생김새는 어떨까. 고슴도치처럼 바늘이 뾰족 튀어나왔는가 하면 부풀어오른 앵두 모양도 있다. 바나나를 닮은 호박, 브로컬리와 양배추의 짬뽕인 채소들도 가득하다.
아씨수퍼의 황규성 매니저는 “판매보다는 손님들에게 이런 과일과 채소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코너를 만들었는데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손님들이 많다”면서 “과일들은 모두 캘리포니아에서 나오는 것들로 과일 도매 전문점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과
키와노멜론
페미노 멜론, 골드 티마리오, 레드타마리노, 패션 플롯은 개당 1.29달러, 키와노멜론은 개당 1.99달러, 용과는 파운드에 5.99달러, 골든바 호박은 3개들이 한 팩에 1.20달러, 노란호박은 한 팩에 0.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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