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입자의 60.4%에서 작년 59.8%로 감소
4년전부터 계속된 현상, 전문가들 우려 표명
직장을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미국인들의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31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4년 미 전체 건강보험 미가입자는 4,580만명으로 지난 2003년 4,500만명보다 8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보험 가입율은 지난 2003년 60.4%에서 지난해 59.8%로 하락한 것으로 발표됐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직장인 건강보험 가입율의 하락 추세는 지난 2001년 이후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매년 해직자의 증가와 보험을 제공하지 않는 업체에서 근무하는 근로자가 늘어나고 직장에서 제공하는 보험 대신 자체적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헬스시스템 변동 연구기관(SHSC)의 폴 긴스버그 경제학자는 “경제의 발전으로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계속 늘고 있지만 정작 보험 미가입자가 증가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워싱턴에 있는 헬스 정책기관 패밀리USA의 케트린 스톨 담당자는 “가입율이 낮을 경우 직장인 보험을 지원하는 정부의 공공 프로그램 예산이 10억달러 가량 축소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직장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에 따르면 히스패닉 인구 전체의 보험 미가입율은 인종별 최고치인 32.7%로 지난 2003년과 동일했다. 히스패닉 아동의 미보험율 역시 지난 2003년과 같은 11.2%였다.
정부의 메디케어 프로그램 가입율은 지난 2003년 26.6%보다 0.6%상승한 27.2%로 나타났고다. 이는 지난해 저소득층 어린이, 성인, 노인층을 위한 정부의 메디케이드 프로그램 해당자가 190만명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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