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관광을 찾은 한 고객이 노동절 연휴에 출발하는 서부일주 관광코스 예약을 하고 있다.
항공료 올랐지만 요금 제자리… 예약 100%
노동절 연휴가 이번 주말로 다가오면서 이 기간 동안 한국방문을 비롯해 항공여행을 떠나려는 한인들의 막바지 문의와 예약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한국의 추석(18일)이 노동절 연휴(2∼5일)와 불과 2주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여행을 통해 한국의 친지를 방문하려는 한인들의 이용이 작년과 비교해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를 전후로 고국방문 코스는 이미 95%이상 마감됐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자녀들의 개학 이전에 교육차원에서 한국문화를 보여주려는 학부모들이 증가했다”며 “개스값 인상으로 항공료는 상승했지만 호텔, 버스이용료 등 다른 인상분은 여행사가 부담하면서 지난해와 코스이용료가 동일한 것도 이용객 증가 이유”라고 밝혔다. 또 한국에서의 숙박시설이 특급호텔이라는 점도 한인들이 선호하는 이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국방문 이외에도 하와이(3박4일)와 칸쿤(4박5일), 옐로스톤(3박4일) 등 다른 항공이용 코스도 한 팀당 2∼5좌석만이 남아있을 정도로 올 노동절 항공이용 코스의 인기가 높다.
아주관광의 박평식 사장은 “한인들의 경제력 신장과 웰빙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항공을 이용한 편안한 여행을 즐기려는 한인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항공코스 이외에도 노동절 연휴 기간중 한인들은 그랜드캐년-라스베가스(2박3일)와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2박3일) 등 LA에서 비교적 차량 이동거리가 적은 코스도 선호하고 있다.
한인관광의 스티브 진 사장은 “올해는 특히 한인들의 예약이 일찍부터 몰려들었다”며 “마감이 임박했기 때문에 남은 코스도 예약을 서두르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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