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주 동안 달러화가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고유가로 인한 경기둔화와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를 감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 속도를 대폭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달러화가 매력을 잃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시각 오후 3시8분 현재 달러/엔은 0.145엔 하락한 109.675엔을 기록중이다.
유로/달러는 0.0042달러 상승한 1.254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는 장중 1.2589달러로까지 올라 지난 5월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주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 2% 떨어져 지난해 11월말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남은 세차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중에서 단 한차례만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UBS증권의 외환전략가 다니엘 카치브는 “주요 경제권의 금리차를 놓고 볼 때 달러화로 이동할 자금은 더 이상 없다”면서 “달러화가 반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UBS는 달러화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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