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100조원을 넘어서고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최대 1%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카트리나가 할퀴고 간 인적, 물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리먼 브라더스와 골드만삭스, 베어스턴스 등의 월스트릿 전문가들은 2일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여파가 커지고 있다면서 3·4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카트리나가 미국 석유의 약 3분의 1, 천연개스의 약 5분의 1을 생산하고 전국 곡물의 약 40%를 수출하는 지역을 강타해 미국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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