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햇밤 사세요’ 한인 여성이 한인마켓에 첫 선을 보인 햇밤을 고르고 있다. <신효섭 기자>
지난해보다 10일 빨라져
타운마켓들 본격 마케팅
‘한인마켓에서 풍성한 한가위를’
오는 18일 한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한인마켓들이 본격적인 ‘한가위 준비’에 나섰다.
올해는 추석이 지난해에 비해 10일 정도 빨라졌기 때문에 ‘대목 찬스’를 노리기 위해선 한층 더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
지난해에는 추석이 28일이었기 때문에 9월초는 노동절 연휴로, 그 이후부터 9월말까지는 추석 관련 상품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빨라진 추석으로 인해 노동절 연휴 전부터 대추, 밤, 배 등의 제수용품을 전면 배치하는 등 한인마켓 관계자들의 손길도 분주하고 움직이고 있다.
때문에 관련상품도 아직은 종류가 많지 않은 상태. 가격도 지난해 보다 비싸다.
갤러리아마켓의 안시영 매니저는 “한국산 신고배도 작년에는 크기별로 종류별로 진열해 놓고 판매했으나 올해는 종류가 그 만큼 많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다음 주가 되면 약간의 가격 조정이 있을 것 같지만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꿀, 참기름, 커피, 차, 한과, 약과 등 각종 선물세트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국산 한과세트나 차, 욕실용품 세트 등이 항공편을 통해 도착하고 있는 것. 일부 과일이나 야채, 육류 등은 가격 절감을 위해 마켓 측에서 재료를 대량으로 구입, 선물세트로 제작하고 있다.
아씨수퍼의 황규성 매니저는 “꿀이나 각종 차, 생활용품 등의 한국산 선물세트가 막 도착해 진열을 앞두고 있으며 굴비, 수삼, 배 선물세트 등은 우리가 직접 제작해 이번 주말 전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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