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켄트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

최희섭은 결장

LA 다저스(62승76패)가 연장 10회 제프 켄트의 ‘굿바이 홈런’으로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그러나 최희섭은 벤치만 지켰다.
다저스는 6일 홈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3승74패)를 4-2로 제압, 전날의 시리즈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승차를 ‘6’으로 줄였다.
켄트가 시즌 26호 투런홈런으로 친정팀의 6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1차전 패전투수였던 옌시 브라조반(3승8패)는 그 덕분에 2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2회 호세 크루스 주니어의 시즌 13호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가 6회에 1점, 구원투수 조바니 카라라가 7회에 또 1점을 내줘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켄트가 8회 중전 적시타로 동점으로 만든 뒤 연장 10회 스코어를 다시 뒤집어버리며 6년 동안 몸담았던 팀을 울렸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