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이 ‘로랜드’에서 공기정화기의 필터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다. <김동희 기자>
공기청정기·매트리스 등
‘앨러지 프리’상품들 인기
환절기가 되면서 ‘앨러지 경계령’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특히 웰빙열풍과 함께 아토피 어린이들이 증가하자 ‘가족 건강 지킴이’를 자처하는 주부들이 ‘앨러지 타파’를 외치며 관련 상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한인 소매업소에서도 ‘앨러지 개선 효과’를 내세운 공기 청정기나 진공청소기, 이불, 매트리스 커버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 생활용품 판매점 ‘로랜드’는 지난 8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세 달을 ‘앨러지 극복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관련 행사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독일산 고급 포베르크 진공청소기 교환행사를 가진데 이어 9월에는 스위스산 고급 공기정화기 아이클린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무료 필터를 제공한다.
또한 제품 판매직원들을 상대로 ‘앨러지 기초상식 교육’도 실시, 앨러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 및 상담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로랜드 이건정 부사장은 “진드기는 가장 많은 앨러지 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특수 진공청소기나 공기정화기로 깨끗한 공기와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불 판매업소들에도 천연소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오픈한 ‘하찌홈콜렉션’은 유럽산 천연섬유를 소재로한 이불 20여점을 선보였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는 것.
초극세사를 이용, 항균효과가 탁월한 건강메트리스 ‘엠텍 힐링매트’도 등장했다. 건강제품 수입업체 ‘장원 인터내셔널 트레이딩’주형도 실장은 “메모리폼 기능의 매트에 초극세사 섬유로 커버를 만들어 항균효과와 세균 침투 방지효과를 높였는데 집 먼지나 진드기를 걱정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호응도가 높다”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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