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자동차의 잔 이 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직원들이 점심시간 이후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진호 기자>
‘직장내 사랑 전도사’에덴자동차 잔 이 사장
올림픽 웨스턴 등 4개 지점서
동료간 덕담적힌 메모 나누기
“에덴동산 같은 분위기 목표”
“동료들간의 사랑이 넘쳐야 직장의 뿌리가 바로 내린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82년 문을 연 ‘에덴자동차’의 잔 이사장이 ‘직장내 사랑 전도사’로 나서 눈길을 끈다. “동료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게 아니라 서로 아끼고 배려할 때 일할 맛이 나고 애사심이 생긴다”게 이 사장의 지론이다.
이 사장이 동료간 화합을 위해 내세운 방법은 메모 나누기다. 올림픽, 웨스턴, 켄모어, 가든그로브 등 4개 지점의 각 직원들은 서로 격언이나 덕담이 담긴 메모를 전달한다. 업무에 방해 받지 않는 범위내에서 근무 시간 틈틈이 짬을 내 대화 시간을 갖게 하는 것도 이 사장의 주 임무 중 하나. 또 밸리연합감리교회 최재홍 목사가 각 지점을 돌며 1주에 한 차례씩 미니 예배도 갖는다. 신앙심으로 동료간 단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작은 사랑 실천을 통해 회사 이름처럼 사무실이 진정한 ‘에덴동산’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며 “흔히 자동차 세일즈맨은 철새라는 인식을 갖고 있지만 직원 복지를 통해 평생직장의 개념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에덴자동차 직원들은 본인이 원할 경우 회사의 후원을 통해 대학에서 각종세미나와 교육을 받고 있다.
이 사장 역시 업무를 마친 뒤 로스쿨에 다니며 몸소 전문 경영인이 되기 위한 실천을 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