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안 하면 미래가 없다는 부모님의 가르침이 제겐 커다란 도움이 됐어요”
모아날루아 고등학교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정현정(영어명 엔젤라 12학년) 학생은 총학생회장답게 인터뷰 내내 당찬 모습과 함께 해 맑은 미소를 잃지 않는 여유로움을 보였다.
총학생회장 선거 당시 1,500여명 학생들 앞에 서서 연설할 때 처음에만 조금 떨렸을 뿐 재미있었다는 명랑하고 활달한 성격의 정양은 지역 내 6개 학교 협의체인 중부지역 학교협의회 대표이자 하와이주 학생의회 회원으로 학교관련 법 개정에도 앞장서고 있는 열혈 학생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인 1995년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이민 온 정양은 한국에 있을 때처럼 학급일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언어소통 문제로 곤란을 겪어 한동안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었다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좋아 한다”는 정양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법 등을 배웠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가족들의 영어서류와 통역을 도맡아서 했다는 정양은 장래 희망이 변호사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양은 “집에 유달리 책상과 램프가 많다”는 말로 집 어느 곳에서나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 부모님의 세심한 배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은 듯 성적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부친 정행민씨와 모친 정계숙씨 사이의 3녀 중 둘째인 정양은 착하면서 공부도 잘하는 언니를 존경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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