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2루수 애덤 케네디가 2회 레드삭스 빌 뮬러의 타구를 잡기 위해 다이빙캐치를 시도하고 있다.
‘PO 예고편’ 3차전서 레드삭스에 3-0 완봉승
LA 에인절스(78승61패)는 투수진 덕분에 살고 있다. 끝내주는 피칭이 아니었더라면 에인절스는 이미 디비전 타이틀을 오클랜드 A’s(77승62패)에 내줬을지도 모른다.
에인절스는 ‘플레이오프 예고편’으로 관심을 모은 보스턴 레드삭스 시리즈 피날레에서 1승을 건졌다. 8일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투수 폴 버드가 첫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3-0으로 승리, 이날 경기가 없었던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2위 A’s와의 간격을 ½게임에서 1게임으로 늘렸다.
에인절스는 지난 달 28일부터 10경기 동안 단 24점을 내준 ‘짠물 피칭’이 돋보인다. 이날에도 8회말 선발투수 버드가 첫 타자 키스 멀라에 2루타를 맞은 뒤 빌 뮬러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구원투수 스캇 쉴즈가 나와 찬물을 끼얹었다. 매니 라미레스, 에드거 렌테리아, 데이빗 오티스 등 레드삭스의 강타자들을 몽땅 삼진으로 잡아 발등의 불을 껐다. 9회에는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등판, 시즌 3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소샤 감독이 심판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한 4회 숏스탑 올랜도 카브레라의 2루타로 숀 피긴스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은 뒤 7회 벤지 몰리나와 롭 퀸란이 내야땅볼로 각각 1점씩 불러들여 승리를 거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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