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국빈방문, 폭스와 협정체결 합의
멕시코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오전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21세기 공동 번영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멕시코시티 국립궁전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향후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 촉진시키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양국간 ‘전략적 경제보완 협정’(SECA)을 체결하는데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IT.과학기술 및 자원.에너지 분야에 이르기까지 실질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양국 국민간 이해와 우호증진을 위해 문화학술교류도 강화하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평화정착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적극적 지지에 사의를 표했고, 폭스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북핵 및 대북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올해초부터 시작된 한인 멕시코 이주 100주년 경축 행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준 멕시코 국민과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 정상은 회담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관계 장관들이 서명하는 6개 분야 조약서명식에 임석한데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했다.
협정서명식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과 루이스 데르베스 멕시코 외교부장관은 ‘형사사법공조조약’, ‘세관상호지원협정’에,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과 페르난도 카날레스 경제부장관은 ‘광물자원협력약정’, ‘무역구제기관간 협력 약정’에 서명했다.
앞서 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아침 멕시코시티 시내 조국기념탑에 헌화한데 이어 폭스 대통령 내외와 함께 국립궁전 중앙광장에서 거행된 국빈방문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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