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추계 ‘매직 마켓플레이스‘ 행사에 참가한 바이어들이 원석으로 제작된 액세서리를 둘러보고 있다.
반짝이 장식 빅사이즈 화려한 아동복
매직쇼서 시선 집중
‘빅사이즈, 반짝이 장식, 럭서리해진 아동복’
이달 초 막을 내린 매직쇼를 통해 나타난 3대 트렌드다.
매직쇼에 참가한 업체들은 올 연말에서 내년 초까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비만층을 위한 빅 사이즈 의류 ▲화려해진 청소년 패션 ▲반짝이 장식 등이 업계를 강타할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를 주최한 ‘매직 인터내셔널’의 마케팅 담당 어네 마더셰드는 “빅사이즈(XL, 2XL, 3XL)를 만들지 않던 유명 브랜드들 조차 이들 소비자를 위한 시장에 가세했다”며 “미국인의 체형이 변한 만큼 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6세 이하 의류가 성인의류와 대등한 디자인, 소재, 가격으로 출품됐다”며 “청소년의 바잉파워가 신장된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를 참관했던 한 바이어는 “청소년들은 더 이상 아동복을 원하지 않는다”며 “청소년들은 인기 연예인의 스타일을 따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성인 디자인이 청소년 의류의 주류를 차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반짝이 장식은 의류, 액세서리, 신발, 가방 등 모든 패션 상품에 적용되면서 하반기 최고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다양한 색상의 원석, 플래스틱 등의 소재로 선보인 반짝이 장식은 여성의류 존과 액세서리 존에서 반짝이 물결을 연상시킬 정도로 인기 소재로 활용됐다. 심지어 속옷, 수영복 등 반짝이 장식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제품에도 사용됐고 일부 유명 브랜드에서는 브랜드 로고에 반짝이 장식을 활용하기도 했다.
한인봉제협회 배무한 회장은 “이번 행사에는 미국정부의 중국산 의류 세이프가드 영향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칠레 등 다양한 아웃소싱 국가들이 참가했고 색다른 트렌드가 대거 출품돼 내년 다운타운 한인 업체들의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 최대 규모의 의류쇼 ‘매직 마켓플레이스’추계행사가 지난 8월29일부터 1일까지 5일간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됐다.
1933년 개최이래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 열리고 있는 매직쇼에서 올해는 56개국 3,500여 업체가 참가해 6,000개의 브랜드를 출품했고 역대 최대인 10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관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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