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11위 경제대국 성장, 맨 앞에 그가 있었다 호평
서울이 이명박(63) 시장의 지휘아래 과거의 우중충한 이미지를 털어내고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본판 3면 박스기사를 통해 서울은 한국전쟁후 성장 주도 정책 아래 `더 빨리, 더 싸게’를 외치며 1960년대와 1970년대를 헤쳐 나왔고 현재 세계에서 11번째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면서 과거의 오류를 시정하는 과정에 있으며 그 맨 앞에 이시장이 있다고 소개했다.
70년대와 80년대에 현대에서 몸담으며 `불도저’라는 별명이 붙은 그가 2002년 취임후 추진하는 사업 가운데 청계천 복원 사업의 경우 2년전부터 3억3천만 달러가 투입됐고 지난 6월부터 콘크리트 숲 사이로 물이 흐르고 있으며 다양한 모습의 교각22개와 조각상, 분수 등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내달 완공된다.
이 시장은 또 시청앞을 잔디광장으로 조성해 시민의 쉼터로 제공했고 뚝섬 공원에 야생 동물을 풀어놓은데 이어 2007년까지 미군이 빠져나가는 용산공원을 `서울의센트럴파크’로 조성하고 오페라 하우스를 건축하는 사업을 각각 구상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밖에 이 시장은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버스 중앙차로제 및 지하철과 연계한 교통카드 등도 실시했으나 일부에서는 그의 사업 추진이 지나치게 즉흥적이며 과시하려는 측면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청계천 사업과 관련, 그의 측근 인사가 구속된 것도 오점을 남겼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시장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960년대에 환경 문제는 경제에 밀려 뒷전이었다며 21세기를 맞아 우선 순위는 바뀌고 있으며 우리 스스로 과거에 취했던 일부 그릇된 선택들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LA타임스는 대통령에 도전하려는 그의 야심이 수많은 비판을 받는 이유중 하나이며 행정수도 이전을 놓고 노무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그가 사람들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나라의 수많은 경제 문제들을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며 대선 도전 사실을 크게 부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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