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의상과 색다른 현대음악,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로 유명한 안 트리오가 11일 맨하탄 니팅 팩토리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클래식, 재즈, 타악기가 어우러진 다양한 현대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20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열띤 박수 갈채를 받았다.
쌍둥이인 안 마리아(첼로), 안 루시아(피아노), 막내 안 안젤라(바이얼린) 3자매로 구성된 안 트리오는 의상만큼이나 화려하고 개성강한 연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인커뮤니티(KACF)재단과 세종솔로이스츠(예술감독 강효)가 공동개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 제2회 기금모금 음악회에서 안 트리오는 미국 출신의 젊은 작곡가 켄지 번치의 ‘피아노 3중주와 타악기를 위한 협주곡’과 격정적이고 서정적인 선율이 흐르는 영화 ‘피아노’(The Piano)의 배경음악인 마이클 니만 작곡의 ‘Big My Secret’, 이스라엘 작곡가 란 예디디아의 ‘Song On the Land’ 등 클래식 음악들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연주하며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특별 사인회 순서에는 어린이들을 비롯한 많은 젊은 관객들이 직접 사인을 요청해 안 트리오의 음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모아진 기금은 카트리나로 피해를 입은 재해민들을 돕는데 쓰일 계획이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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