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은 오는 15일 오후 6시30분 문화원에서 한국 최신 흥행작들을 선보이는 ‘한국영화의 밤’ 9번째 시리즈로 류승완 감독의 <주먹이 운다(Crying fist)>를 상영한다.
주먹이 운다는 한 때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였다가 매 맞는 복서로 전락한 인생 막장의 복서 태식(최민식)과 소년원 출신으로 처음 링 위에 오른 복서 상환(류승범)의 한판 권투 대결을 담은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은 권투라는 스포츠를 소재로 인간의 삶에 대한 집요한 의지를 풀어
나간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신인왕 결승전은 살아야겠다는 인간의 의지가 얼마나 숭고한가를 뭉클한 감동 속에 느끼게 해준다.
개봉과 함께 박스 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이 영화는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기도 했다. 1973년 충남 온산에서 태어난 류승완 감독은 1996년 단편영화 ‘변질헤드’로 데뷔했다. 1998년 단편영화 ‘패싸움’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우수상을, 2000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로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이번에 상영되는 ‘주먹이 운다’는 그의 4번째 장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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