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회사에 자격증 있는 에이전트를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우리 옛말이 있다. 이번에 또 발생한 투자사기 사건으로 인해 한인들이 참여하는 건실한 투자회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자라는 것은 자신이 이루어온 재산의 증식과 미래에 대한 계획에 피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정이고, 결국 우리는 이런 사고가 있어도 투자는 계속해서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자신의 투자를 도와줄 에이전트가 소속되어 있는 회사가 어떤회사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AXA 어드바이저, 프루덴셜, 메트라이프, 뉴욕라이프 등 굵직한 회사들은 일단 믿어도 좋다.
왜냐하면 이런 회사들은 우선 에이전트들에게 각종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고, 만약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보험 등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도와주는 에이전트가 합법적인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이것이 유효한지를 알아본다.
이는 에이전트가 건네 준 명함에 적혀있는 라이선스 번호를 관련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하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세 번째는 본인이 받아보는 투자 명세서를 확인한다. 투자회사에서 보내준 투자명세서가 혹시 조잡하지는 않은지, 일반적으로 기입되어 있어야 할 각종 정보가 잘 들어있는지, 명세서에 기입되어 있는 전화번호를 확인해 보거나 웹사이트를 통한 점검을 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것이다.
투자에는 종류도 많고 방법도 많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하나 더하기 하나로 이익을 창출하는 방법도 있고, 큰 금액을 순식간에 버는 투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사건은 투자를 빙자한 사기이지 투자는 아닌 것이다.
따라서 이런 투자사기 사건으로 인해서 성실하고 건실한 투자회사와 투자 상담가들이 모두 매도해서는 안되고 위축되지 않도록 믿음을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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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찬 <공인회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