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심리학을 전공한 형수와 IQ(Intelligence Quotient) EQ(Emotional Quotient), MQ(Moral Quotient)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며칠 전에는 직원들에게 불경기와 호경기는 바로 자기 마음속에 있으며 탑 에이전트와 탑 에이전트가 아닌 사람의 차이점 역시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강조했었다.
이런 말을 하고 난 뒤 형수와 IQ, EQ, MQ에 대해 대화하니 더 의미가 있었다고 할까?
칼 잘 쓰기로 유명한 일본의 한 사무라이가 있었다. 이 사무라이가 하루는 유명한 고승을 만났다. 사무라이는 고승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스님, 도대체 천당이란 무엇이며 지옥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노스님 왈, “이 무지렁이만도 못한 놈아 네가 천당은 알아서 무엇 하며 또 지옥은 알아서 무엇 한다 말이냐?”
이에 사무라이가 화가 나서 옆에 차고 있던 칼집에서 칼을 빼 “이 늙은 중이 천하의 칼잡이인 나를 몰라보고 무지렁이만도 못하다고 하다니”하면서 노승의 목을 내리치려하니 그때 노승이 “바로 지금이 지옥이니라”라고 하는게 아닌가.
이 말을 들은 사무라이가 빼어든 칼을 다시 넣고 노스님 앞에 엎드려 절하면서 “스님을 몰라 뵈었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저를 제자로 삼아 큰 가르침을 주십시오”라고 했더니 노스님 왈 “바로 지금이 천당이니라”라고 하였다.
천당과 지옥이 모두 내 마음 안에 있으며, 사람은 마음을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따라서 천당에 살 수도, 혹은 지옥에 살 수도 있으며, 이렇게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또한 정서적 지능이라고 한다.
이 세상의 많은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기를 원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 열심히 교육하고 있다. 이로 인한 과잉 교육열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내가 알기로는 학습을 위한 IQ(지능지수)발달보다는 자신의 정서를 잘 통제할 수 있는 정서지능을 발달시켜야 인생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정서적지능이란 자신의 삶과 학습에 대해 책임지는 것으로 자기 자신을 정확히 이해하고 삶 속에서 효과로 자신을 조정할 줄 아는 자기 이해 지능이기도 하다.
또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능력과 집단속에서 구성원이나 지도자 같은 다양한 역할을 떠맡는 능력 모두를 포함한 것으로 다른 사람의 기분, 동기, 느낌, 요구 등을 파악해 적절히 반응할 줄 아는 타인 이해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늘날 사회는 지도력 조직력, 결속력, 등의 사회적 지능을 개인에게 요구하고 있으며 타인의 행동과 반응, 기분을 이해하지 못하면 타인과 적절한 교류를 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공동체내에 적절한 위치를 확보하는데 실패하게 된다.
성인은 그들이 읽기와 쓰기를 잘하기 때문이라기보다 다른 사람과 협력할 수 있는 능력과 그들의 강점을 잘 이용할 줄 아는 개인적 지능 때문에 성공하였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며 조화를 강조하는 현대사회에서 정서적 지능은 정말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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