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LA-인천 노선의 감편 운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 24회 LA-인천 노선을 운항중인 대한항공이 이르면 10월1일부터 운항횟수를 주 21회로 감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감편 운항 검토는 ▲유가가 연초보다 두 배 이상 치솟고 ▲탑승률도 80%에 불과하며 ▲‘스카이팀’(Sky Team) 소속의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이 법원에 파산보호(Chapter11)를 신청, 승객 감소가 예상돼 같은 항공 동맹 소속의 대한항공도 LA-인천 노선의 축소 운항이 불가피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좌석 공유(코드 쉐어)를 하고 있는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의 파산 신청으로 탑승률이 낮아져 노선을 축소할 수밖에 없다”며 “감편이 결정되면 화, 목, 토 새벽 1시30분에 LA를 출발하는 KE016편 운항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