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상·순익·여건 변화 분석
미국에 처음 이민오시는 분들 중에는 비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이민 형태로 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대부분 세밀한 조사와 분석을 바탕으로 미국에 오기 전에 사업체 선정에 신중하게 대처하지만, 급하게 이곳으로 와 사업체를 확실히 분석하지도 않고 성급한 마음에 인수했다가 피해를 보시는 분들도 상당수 있다고 본다.
사업체의 분야를 선정하기 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적성이다. 적성이 맞지 않는 매상만 높은 사업체를 인수하게 되면 사업관리가 허술하게 되고 본의 아니게 타인에 의한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내 적성에 맞는 사업체를 선정했으면 다음으로 우선해야 할 것이 매상 점검이다. 보통 1주에서 2주정도 아침저녁으로 매상액수를 직접 계산하여 평균 1달 매상을 추정한다. 그러나 매상은 계절마다 다르고 경제여파에 따라서도 크게 좌우되므로 1년중 보통 4개월 정도를 분석하여 평균치를 계산해야 한다.
다음으로 매상이 결정되면 그 달의 평균 판매이익을 찾아야 한다. 만일 매상이 100달러였고 원가가 60달러였다면 판매이익은 40%이며 평균적으로 나온 이러한 판매이익을 역계산하여 구입대비 매출을 확인해 봐야 한다. 즉, 그 달에 원가구입비로 지불한 금액이 2만달러였다면 총 매상은 3만달러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판매이익에서 일반적 사업경비, 즉 렌트 비용이나 인건비, 유틸리티 비용, 보험료 등을 공제하여 나오는 금액이 순이익이 되게 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주위 여건의 변화 가능성을 살피는 일이다. 비록 주변에 같은 종류의 경쟁업체가 없다고 해도 요즘은 사업체 건물의 신축이나 보수가 늘어나 1년도 채 안돼 새로운 건물에 경쟁업체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사업체는 꾸준한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
현재 내가 운영하고 있는 사업체의 수명을 알아야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손님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운영방법, 주변 인구의 선호도 등을 조사하여 그에 맞게 사업체를 변형시켜 나아가야 한다.
그 외로 중요한 것은 리스계약을 신중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운영할 사업체를 얼마나 유지할 것인지를 알고, 장기계약을 하여 불이익이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
(213)387-5600
유대향
<공인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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