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분할·연내 2,000만달러 증자도
한인 사회 9번째 은행으로 창립돼 출범 4년째에 접어든 미래은행(행장 박광순)이 올해 안에 2,000만달러의 증자를 실시하고 설립후 두 번째로 주식 분할을 실시하는 등 고속 성장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미래은행 이사회(이사장 윤창기)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갖고 현재 발행주식의 3대2 분할과 연내 2,000만달러 증자 계획을 결의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인 미래은행의 이번 주식 분할은 9월16일자로 등재된 주식에 대해 3대2의 분할을 실시, 주주들의 보유 주식 2주가 3주로 분할됐다. 이에 따라 미래은행의 총 발행주식 수는 265만8,000여주에서 398만7,000여주로 늘어나게 됐다.
미래은행 이사회는 또 은행의 급성장 속도에 걸맞게 자본금 규모를 늘리기 위해 연말까지 총 2,000만달러의 증자를 실시, 현 1,890만달러 규모의 자본금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은행에 따르면 증자액의 절반 가량은 기존 주주들을 중심으로 사모 형식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절반은 일반 청약을 통한 주식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미래은행 관계자는 “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 12% 정도로 지금은 적정 수준이지만 현재 은행이 급성장을 계속하고 있어 향후 2∼3년내 자산이 두 세 배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은행측 자료에 따르면 미래은행은 올해 급성장을 계속, 현재 자산 규모가 1억8,100만달러로 올들어서만 6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내 자산 2억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수신고는 지난 8월말 현재 예금이 1억5,400만달러, 대출이 1억2,300만달러로 지난해말에 비해 각각 63%와 80%가 늘어났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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