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따른 경제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20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다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대부분의 경제 분석가들은 FRB가 11번째 연속 0.25%의 연방 기준금리 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카트리나 충격으로 위축된 경제 심리를 완화하기 위해 금리 인상 기조를 일시 멈추어야 한다는 기대도 있으나, 그보다는 허리케인 피해가 고유가 상황을 악화시키고 전반적인 물가 인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인플레 억제를 더 중시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FRB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연방 기준금리는 3.75%로 4년만에 최고 수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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