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계에서 체험 마케팅이 뜨고 있다. 한 한인 할머니가 코스모스에서 화상전화기 ‘비주폰’을 무료로 사용해 보고 있다.
한인업체 체험마케팅 봇물… 다양한 업계로 확산
“일단 한 번 경험해 보세요.”
한인 업계에서 ‘체험·참여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근 들어 아모레퍼시픽USA, 드림라이프 등이 제품 체험단을 모집하는가 하면 진로USA, 이롬라이프, 하이모 등은 공모전을 통해 일반인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고객 중심의 참여 마케팅이 인기다.
전자제품 판매점 ‘코스모스’는 화상전화기 ‘비주폰’을 매장 내 설치, 한인들이 한국과 무료로 통화하고 제품도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USA는 업그레이드된 ‘아이오페’의 재출시에 앞서 체험단을 모집, 직접 써 본 고객들의 사용 후기를 모았다. 아모레는 현재 이들의 소감문을 활용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추가 체험단도 모집 중이다. 친구나 가족 5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동 스킨 카운슬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일반 회사나 사업장 등을 직접 방문해 최신 기기를 통한 피부진단과 피부상담도 해주는 방식이다. 유니스 김 과장은 “제품을 사용해 본 소비자들의 수기를 통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이들의 ‘입소문’을 통한 광고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건강생활용품 판매점 ‘드림라이프’도 한방 다이어트제품 ‘생생 백비탕’을 선보이며 20명의 체험단을 모집했다. 오는 10월 초에는 타인종 체험단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월 중순에는 제2차 한인 체험단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 초 체험단을 모집을 실시했던 ‘하이모’는 2주년 기념행사로 ‘편지 공모쇼’를 펼치고 있다. 진로USA는 11월말까지 인터넷을 통해 ‘친구 이야기’를 공모한다. 행사 참여를 통해 고객과 가까워지고 응모한 사례 중 일부는 광고에도 활용할 계획.
이롬라이프는 오는 26일 열리는 ‘LA 삼순이 선발대회’ 예선으로 ‘생식을 넣어 만든 디저트 레서피’ 응모를 받았다. 일반인의 활발한 참여를 위해 응모자 전원에서 상품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5R헬스, 요가월드, S바디케어 등의 건강·다이어트 관리 전문점들도 첫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1회 무료체험 서비스를, 실로암 엔터프라이즈도 LA지점에서 힐링포인트 무료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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