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 가습기 어때요?” 강원희, 조정민 모녀가 가습기를 고르고 있다. <김동희 기자>
’9월에 와 이리 춥노’
히터·추동이불·가습기 인기
‘기온 뚝, 판매 쑥’
방한용품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아침, 저녁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20일에는 주룩주룩 비까지 내리자 한인타운 생활용품업소에는 월동준비에 나선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에는 10월이나 돼야 판매되던 방한용품이 2주 이상 당겨진 것이다. 이른 추위로 다양한 신제품은 진열되지 못하고 있지만 ‘춥다 추워’를 외치는 한인들의 손길은 두꺼운 솜이불이나 히터, 전기장판, 가습기 등으로 향하고 있다.
‘김스전기’ 최영규 매니저는 “여름상품은 하루, 이틀 더워 판매에 영향을 받진 않지만 겨울상품은 하루만 추워도 바로 영향이 나타난다”면서 “지난주부터 어린이나 노약자용 방한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전과 비교하면 20~30% 가량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타운업소의 경우 회전이 가능한 선풍기 모양의 할로겐 히터는 39.99~59.99달러, 스탠드형 히터는 37.99~84.99달러선. 난방용품 사용으로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 습도를 조절해 주는 가습기는 19.99~79.99달러로 선택의 폭이 넓다.
‘김스전기’에서는 때를 맞춰 저렴한 가격의 추동이불 세일행사도 펼치고 있다. 60~70달러선에 팔리던 킹사이즈 겨울용 이불을 49.99달러로 인하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놨다.
고가의 겨울이불들도 인기다. 고급 생활용품 판매점 ‘로랜드’는 앨러지 방지처리가 된 특수 오리털 이불을 선보였으며, 유럽풍 고급 베드&베스 제품 판매점 ‘하찌 홈콜렉션’에서도 2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불판매 전문점 ‘스윗드림’에서는 매장 내 고급 인테리어와 함께 진열된 각종 겨울 이불을 구경할 수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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