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뉴 트렌드…한국·중국 방문객 1석2조 노려
“여행도 하고 업무도 보고, 1석2조.”
중국과의 무역이 활성화되면서 최근 한인 여행업체가 제공하는 중국 및 고국방문 프로그램을 이용, 관광과 함께 개인 비즈니스를 처리하고 돌아오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코스는 전염병 ‘사스’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악재가 없고 특히 LA에서 사업을 하는 한인들이 인건비와 재료비가 싼 중국으로 눈을 돌리면서 관광 상품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역회사를 운영하는 마이클 장씨는 “어차피 지불할 항공료와 관광요금이 비슷한데다 조금만 시간을 내면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어 업무 능률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인기를 끄는 코스는 북경 및 만리장성 4박5일(949달러·이하 세금별도), 중국일주 11박12일(2,199달러) 등으로 여행을 마친 이용객들은 한인업체가 대거 진출해 있는 상해와 청도를 향하거나 관련 업체가 있는 도시로 흩어지고 있다.
삼호관광의 조웅명 이사는 “매주 20명씩 출발하는 중국 여행팀의 예약은 항상 90%를 웃돌고 있다”며 “한 팀당 4∼5명은 개인 비즈니스가 주 목적이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팀당 1∼2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관광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해결하는 이용객은 고국방문에서도 찾을 수 있다.
조은관광 케니 김 부사장은 “한국은 LA행 비행티켓의 유효기간이 관광을 마친 후 2달 반이나 남기 때문에 곧바로 돌아오지 않고 개별적으로 남아 업무를 보는 고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고국방문은 여행사별로 매주 30∼50명 정원으로 금강산 2박3일(470달러+항공료)부터 10박11일(1,799달러)까지 다양한 상품이 있으며 오는 10월 단풍시즌을 맞아 이색상품도 선뵈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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