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그랜드 호텔 이창헌 대표가 950만달러 내외에 매입 에스크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올림픽과 보니브레의 퀄리티 인 호텔. <서준영 기자>
리오 이씨 래디슨윌셔 매입 이어
중국계 퀄리티인도 이창헌씨 사들여
“아파트비해 관리 쉽다”투자 관심
한인타운내 호텔이 모두 한인소유로 됐다.
최근 리오·줄리아 이씨 부부가 레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을 매입한 데 이어 JJ그랜드 호텔 이창헌 대표가 타운내 중국계 소유로 남아있었던 퀄리티 인 호텔에 대한 매입 에스크로에 들어감으로써 타운내 모든 호텔이 한인 손에 들어오게 됐다.
한인들의 호텔 소유는 지난 1987년 로텍스 호텔이 한인에 의해 건설된 후 조풍언씨가 1990년에 가든스윗 호텔을 건설하고 1992년에는 김보환, 장도원씨가 옥스포드 호텔을 건설함으로써 한인들의 호텔 경영시대가 본격화됐다. 1994년에는 하진도씨가 JJ 그랜드 호텔을 지었고 이후 린다 김씨, 이창헌씨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이후 2000년대들어 김영태씨가 라마다 호텔을 매입함으로써 타운내 대부분의 호텔을 한인들이 소유했고 한국의 코리아나 호텔이 소유했던 레디슨 윌셔 호텔을 이씨 부부가 인수함으로써 대형호텔은 모두 한인 교포가 소유하게 됐다.
부동산업계는 이같은 한인들의 호텔 소유에 대해 ▲이민연륜이 길어지면서 의류업 등 다른 비즈니스를 통해 자본을 축적한 한인들이 늘어난 데다 ▲호텔이 아파트 등에 비해 관리가 쉽고 ▲9.11 여파가 끝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여행을 많이 해 업계 전망이 밝다는 점을 들어 호텔에 대한 한인 투자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축비 상승으로 호텔을 신축하기 어렵다는 점도 기존 호텔의 인기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호텔을 전문으로 중개하는 아메리카 부동산의 안영재씨는 “바이어들이 타운에 있는 호텔을 많이 찾지만 매물이 거의 없고 가격도 비싸 프레즈노, 베이커스필드, 라스베가스 외곽, 애리조나 등지로 나가는 실정”며 “400만-500만달러대 매물을 주로 찾는다”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