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GRO 관계자가 회원들로부터 상담 전화를 받고 있다.
식품상협 ‘법률 구조센터’
회원들 도움 요청 줄이어
가주 한미식품상협의회(KAGRO·회장 박종태)가 지난달 17일 ‘법률구조센터’를 가동한 이래 도움을 호소하는 회원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KAGRO에 따르면 법률구조센터에는 하루 평균 1~2통씩의 자문을 구하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가장 많은 상담 내용은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다가 티켓을 받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내용. 덩치가 크고 나이 들어 보이는 타인종 청소년이 대량으로 술을 구매하면 99% 함정수사인데 눈앞의 이익에 현혹돼 신분증 확인 없이 술을 팔다 적발되고 있는 것이다.
박유진 사무국장은 “800달러에서 최고 3,000달러의 티켓을 받고 해결할 방법이 없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KAGRO측은 처음이거나 두번째 티켓을 받았을 때는 일단 벌금을 내고 면허 박탈을 방지하기 위해 리커 면허를 ‘성’(last name)이 다른 배우자나 친척에서 매도한 뒤 몇 년 뒤 다시 매입하는 방법 등을 조언하고 있다.
3회째 적발돼 리커 면허를 박탈당할 상황에서 전화하는 경우도 있다.
ABC로부터 지금 막 리커 면허를 박탈하러 출발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한다는 것이다. 박 사무국장은 “세번째 적발됐을 당시에 도움을 청했으면 구제할 방법이 있었겠지만 면허를 박탈하러 오는 상황에서는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다”고 말했다.
KAGRO에 전화를 건 채로 부부간에 고성을 내지르면 싸우기도 한다. 박유진 사무국장은 “도움을 요청하다가 부부끼리 싸우는 경우도 있다”며 “심지어 그 자리에서 부인이 잘못했다며 때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변호사를 구해달라는 전화도 자주 걸려온다.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다보면 ABC 당국의 공청회나 법정에 나갈 일이 많은데 적당한 변호사를 소개해달라는 것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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