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GRO 긴급 미나, 리커보드 정책 변화 소개
주류와 관련된 단속과 처벌이 크게 강화되고 있어 상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메릴랜드 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박갑영)는 20일 저녁 시내 사무실에서 긴급 리커관련 세미나를 열어, 상인들이 주의할 사항을 알렸다.
BD7 라이센스 소지자 25명이 참석한 이 세미나에는 리커보드의 마크 포슬러 위원장과 샘 다니엘 수석 인스펙터 등이 참석, 리커보드의 최근 변화된 정책 등을 전했고, KAGRO 임원들이 적발 사례들을 소개했다.
마크 포슬러 위원장은 “알려진 대로 리커보드 내부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두 명의 커미셔너가 새로 선임돼 이전보다 규정 위반 업소에 훨씬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고 있다”면서 “볼티모어는 다른 주에서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즐기기 위해 단체로 버스를 대절해 찾아올 만큼 좋지 않게 알려져 있어, 이런 인식을 바로 잡기 위해 리커보드에서 노력하고 있으므로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샘 다니엘 수석 인스펙터는 “바를 갖춘 업소는 영업 시간에 바를 운영해야 하며, 방범을 이유로 문단속을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누구든지 언제든 바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갑영 회장은 “최근 일부 한인업소에서 한인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하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미성년자에게 어떠한 경우에도 술을 팔아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강진욱 이사장은 “이전에는 가벼운 벌금으로 지나가던 케이스들이 지금은 무조건 청문회에 소환되어 최고 벌금형까지 처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의를 주고, “커뮤니티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문제 확대를 예방하는 방법중의 하나”라고 조언했다.
김현주 고문은 “최근에는 술 취한 손님에게 술을 판 경우도 청문회에 소환되고, 4년 전에 적발된 케이스까지 누적되어 가중처벌되고 있다”면서 “2번째 적발된 경우 3천 달러, 3번째 적발된 경우는 수 천달러의 벌금에 면허가 정지되어 업소를 처분해야 하는 수도 있다”고 심각성을 알렸다.
박종섭 고문은 “BD7 라이센스 소지자가 너무 많은 종류의 잡화를 취급하는 것은 인스펙터에게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알렸다.
한 업주는 일부 리커 인스펙터들의 고압적인 태도에 대해 불평을 했으며, 포슬러 위원장은 이에 대해 개선을 약속했다.
최광희 고문은 “현재 회원업소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한국어 주류교육을 하고 있는데, 한인 상인들이 법규를 위반하게 되면 협회에서 시행하는 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단속에 적발되지 않도록 종업원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며, 18세 이하의 어린 자녀들이 부모를 도와 술을 팔거나 복권을 판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슬러 위원장과 다니엘 수석 인스펙터는 오는 25일(일)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 파크에서 열리는 KAGRO 야유회에 참석, 추가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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