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현 총영사 부임 인사... 무비자 역점 추진 밝혀
강대현 신임 총영사가 20일 오전 부임 인사차 한인회를 방문, 서성갑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이사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강 총영사는 “한인회가 하와이 동포들의 구심점으로 크게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한인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성갑 회장은 “동포들이 원하는 올바른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대현 총영사는 “동포사회의 의견을 수렴, 본국 정부에 전달해 정부가 동포들의 생활 향상에 반영되는 정책을 시행토록 하는 것이 총영사관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하면서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해 동포들의 의견을 수시로 총영사관에 건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한인회측은 한인문화회관 건립과 문화예술 관련분야 등에 대한 총영사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고 강 총영사는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강대현 총영사는 부임 인사차 지난 19일 본보를 내방했다.
강대현 총영사는 “한미관계에 있어 버팀목이 되고 있는 중요한 자리에 공관장으로 처음 부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어깨 또한 무겁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강 총영사는 “외환위기와 9.11테러 사건 이후 하와이를 찾는 한국 방문객들이 줄어들어 한인 동포 경제도 위축되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무비자 추진사업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동포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주류사회에 융합, 화합하는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길 원하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총영사는 “하와이는 선조들이 개척자 정신으로 미주 이민의 첫 발을 내딘 곳이자 독립투쟁의 주요 무대”라며 “앞으로 더욱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한인 동포들이 긍지를 갖고 살아도 된다”고 말했다.
강대현 신임 총영사는 1952년생으로 경남 밀양 출신이며 부산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 외무부 근무 27년째로 스탠포드 대학 아시아 퍼시픽 리서치 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있었다.
해외공관 근무로는 인도와 이탈리아에서 영사로 재임했 으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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