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비올라 연주자 리차드 오닐씨의 뉴욕 데뷔 독주회가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 주최, 뉴욕한국일보 후원으로 21일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 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닐씨는 한국음악재단이 재능 있는 젊은 음악가를 위해 열어준 뉴욕 데뷔 무대에서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워렌 존스와 환상의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비올라 선율을 들려줬다.
웨일홀을 가득 메운 이날 독주회에서 들려준 곡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Suite No 3, 3 in C Major)과 포레의 가곡 ‘Three Song Transcriptions for Viola and Piano’, 드뷔시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예술가곡 ‘Il Pleure dans mon Coeur’. 브리튼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라크리매, Op 48’, 레베카 클라크의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이다.
특히 첼로로 들었던 바흐의 첼로 무반주곡을 연주함에 있어 화려하지 않지만 수수하면서도 고풍스런 비올라의 애잔한 선율로 청중을 감동시켰다. 클라크의 소나타에서는 비올라 최상의 소리와 정상급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진 멋진 연주로 성공적인 뉴욕 데뷔 리사이틀을 마쳤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뉴욕한국일보 외에도 FM 서울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이 후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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