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제이스 누르고 AL동부 선두유지
뉴욕 양키스가 선발 숀 차콘의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타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0으로 영봉시켜 이날 승리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에 1게임차 리드를 유지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조 선두를 지켰다.
양키스는 23일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1회말 데릭 지터와 로빈슨 카노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한 뒤 차콘이 8회까지 블루제이스 타선을 3안타만을 산발시키며 무실점으로 막아낸 데 힘입어 낙승을 거두고 시즌 90승(63패) 고지에 오르며 지난 12게임에서 11승을 거두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최근 부진으로 1위자리에서 밀려난 레드삭스(89승64패)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초 터진 매니 라미레스의 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고 6-3으로 승리, 양키스와의 1게임차 간격을 유지했다.
한편 AL 중부조에서는 선두 시카고 화이트삭스(92승61패)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3-1로 따돌리고 캔사스시티 로열스를 7-6으로 제친 2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91승63패)에 1.5게임차 리드를 지켰다. 인디언스는 AL 와일드카드에서 레드삭스에 1.5게임차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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