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리건 원정
파죽지세로 내셔널 챔피언 3연패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전국랭킹 1위 USC 풋볼팀(2승)이 이번 주부터 2주동안 전국랭킹에 올라있는 오리건과 애리조나 스테이트에 잇달아 원정, 퍼펙트시즌을 향한 첫 메이저 관문에 도전한다.
24일 오리건주 유진의 아우젠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랭킹 24위 오리건(3승)과의 원정경기는 USC의 팩-10 컨퍼런스 개막전이자 시즌 첫 랭킹팀과의 경기라는 점에서 무적함대 USC로서도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일전이다. 오리건의 전력이 결코 얕볼 수 없는 수준인데다 USC가 오리건과의 마지막 6차례 대결에서 2승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 양팀은 지난 2002년 오리건에서 벌어진 마지막 대결에서 하이즈만 트로피를 수상한 카슨 파머(현 신시내티 벵갈스)가 이끄는 USC가 난타전 끝에 44-33으로 승리한 뒤 지난 2년간은 경기를 갖지 않았다.
현재 USC의 전력은 어느 누구도 전국 최강팀이라는 점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정도로 막강하다. 특히 하이즈만 트로피 수상자인 쿼터백 맷 라인아트와 러닝백 레지 부시가 이끄는 오펜스의 파괴력은 대학풋볼 역사상 최강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가공할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오리건 원정경기도 USC가 터치다운 3개 정도의 격차로 낙승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할 정도다. 문제는 디펜스. 워낙 막강한 오펜스 덕에 지금껏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나 디펜스가 지난해 팀보다 확실히 취약하다는 것이 이번 오리건전이나 다음주 애리조나 스테이트전 등 어려운 원정경기에서 팀의 아킬레스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는 오후 4시(LA시간)부터 채널 7을 통해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