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복용 관련 추한모습
오리올스측 “복귀말라”
평생 한 번도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고 연방의회 청문회에서 삿대질을 하며 맹세하고는 스테로이드 검사에서 복용사실이 적발되자 팀 동료가 준 비타민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는 등 갈수록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라파엘 팔메로(40·사진)가 사실상 팀에서 쫓겨났다.
오리올스는 부상으로 라인업에 빠져있는 팔메로에게 올 시즌 더 이상 팀에 복귀하지 말 것을 통고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팔메로는 이날부터 팀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오리올스의 수석부사장 짐 비티는 “팔메로가 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더 이상 구단에 적절치 못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는 잔여시즌 팀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는 전날 팔메로가 연방의회의 위증여부 조사과정에서 팀 동료인 미겔 테하다가 준 비타민이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불러 온 것 같다고 증언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팀 동료들을 경악시킨 뒤 하루만에 내려졌다.
오리올스는 이미 메이저리그가 테하다에 대한 조사를 마쳐 그가 결백한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팔메로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로 생애 통산 3,000안타와 500홈런을 모두 돌파한 선수가 되는 등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에 충분한 커리어를 쌓아왔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할 것이 갈수록 확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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