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혼다 등 연방 하원의원들이 불법체류자에게 합법적인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SAOI 법안(Secure Ame rica and Orderly Immigration Act. 이하 사오이)에 지지를 표명했다.
의회내 아태계 코커스 의장인 혼다 의원은 21일 연방하원의원, 보좌관, 한인 인사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C의 레이번 하원빌딩 홀에서 열린 한미연합회(KAC-DC)의 의회 리셉션에서 “사오이 법안은 가족 이민의 적체를 줄여주고 불법체류자에게 합법적인 지위를 부여하는 등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법안”이라며 “아태계 코커스는 사오이 법안을 강력히 지지하며 흑인, 히스패닉 코커스와 연대해 이 법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태계·흑인·히스패닉 코커스에는 6-70명의 의원이 소속돼 있으며 내달 휴스턴에서 공동 모임을 갖는다.
사오이 법안은 하원에서는 현재 18명의 의원이 지지를 표명했으며 상원에서는 에드워드 케네디, 조셉 리버맨 등 5명의 중진 의원이 지지를 표명했다.
탐 데이비스(VA), 크리스 밴 홀렌(MD), 레인 에반스(IL) 등 연방하원의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 혼다 의원은 “지역구에 이민사기로 영주권 취득에 어려움을 겪은 한인이 있어 이민사기 피해자들에게 영주권 취득을 허용토록 하는 법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날 한국어로 인사를 하며 한인사회 권익과 한미우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미의원협의회 미국측 의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CA)은 북한 인권문제, 최근 북경에서 타결된 북핵 6자 회담 등을 언급하면서 “한미 동맹은 굳건하며 한미우호를 위해 KAC 등 한인사회 단체 등과 유대관계를 지속하겠다” 고 말했다.
스티븐 로스밴 의원(NJ)은 한국말로 유창하게 인사를 한후 “한인들과 좋은 유대관계를 갖기를 원한다”고 말했으며 LA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하비에르 바세라 의원은 “한인사회는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많은 2세대들을 의회로 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 박 한미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이슈를 알리고 의회와 한인사회와의 유대관계를 위해 첫 의회 리셉션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리셉션을 통해 상호 네트워킹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공건형, 하워드 문, 크리스틴 오, 데이빗 송, 김지원, 마크 김, 제이슨 정, 지니 김, 마이클 리, 데니스 리, 올리버 김 등 전 현직 의회 한인 보좌관 등이 대거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서옥자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회장, 변종서 시민연맹 USA 회장, 헤롤드 변 버지니아 아시안공화당 회장, 준윤 한미여성재단 이사장, 이준구 원로 태권도인 등이 참석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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