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미국실정에 맞춰 항공여행 시즌 구분을 변경했다.
12월8~23일 겨울 성수기 추가… 미주한인 여행패턴 맞춰 새분화
항공 요금 책정의 기준이 되는 항공사 시즌 구분이 대폭 변경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성수기(6월7일∼8월31일) ▲준성수기(12월1일∼23일, 5월5일∼6월6일) ▲비수기(9월1일∼11월30일, 12월24일∼5월4일) 등 5가지로 구분하던 것을 10월1일부터 겨울 성수기를 추가, 6가지로 세분화하게 된다.
변경된 시즌 구분에 따르면 여름 성수기가 6월1일∼7월31일로 한달 가량 짧아지는 대신 유학생들의 겨울 방학에 맞춰 15일간의 겨울 성수기(12월8일∼12월23일)가 추가된다.
준성수기 역시 5월5일∼31일, 8월1일∼20일, 12월1일∼7일 등으로 세분화되며 비수기는 8월21일∼11월30일, 12월24일∼5월4일 등으로 길어졌다. 전체적으로 성수기는 86일에서 77일로 줄었으며 비수기는 224일에서 235일로 늘어났다.
항공사들의 이번 시즌 구분 변경은 이전의 구분이 한국 출발 기준으로 정해져 미주 한인들의 여행패턴과는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가령 미국에서의 여름방학은 6월에 시작해 8월에는 한국행 비행기 좌석에 여유가 있지만 성수기로 분류돼 가격이 높게 책정됐었다.
대한항공 미주본부측은 “성수기가 줄어들고 비수기가 늘어남에 따라 승객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변경된 시즌구분은 미주 출발 한국이나 동남아행에 대해서만 적용되며 한국 출발 기준일 때는 종전 시즌구분이 적용된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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