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셋 중 두 명은 노후를 편하게 보낼 정도로 충분한 돈을 모으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 저널이 해리스 인터액티브와 공동 조사해 2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7%가 저축액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39%는 저축액이 충분한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응답자 1,772명 중 안락한 노후를 보낼 만큼 돈을 많이 모았다고 답한 비율은 3분의 1에 불과했다.
젊은 층에서 은퇴 뒤를 훨씬 더 밝게 내다보고 있었다. 18∼34세 남성의 절반 이상은 노후를 편히 보낼 정도로 돈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다.
반면 45∼54세 남성에서 같은 응답 비율은 25%에 그쳤다.
고용주가 지원하는 은퇴 저축 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인도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하는 성인 중 45%가 401(k)와 403(b)플랜에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401(k)는 민간 영리기업, 403(b)는 비영리기구의 직원들이 드는 플랜이다.
35%는 직장에서 그런 플랜이 없다고 밝혔고, 14%는 플랜에 가입하지 않는 것을 택했다고 답했다. 연간 수입이 3만5,000달러 이하인 저소득층 미국인은 22%만이 플랜에 가입해, 7만5,000달러 이상인 고소득층 참여 비율 66%와 대조를 이뤘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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