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넓고 화려하게… 뉴패션 트랜드
‘커지고 넓어지고 화려해졌다’
세련된 디자인의 ‘청바지’와 ‘오버사이즈’ 액세서리가 패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다운타운 자바에서 시작된 올 가을 유행 패션이 속속 한인타운에도 상륙하고 있는 것. 한인타운 소매점들도 최신 유행스타일로 정비하고 소비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밑 위 길이가 한 층 짧아진 청바지는 ‘살짝’ 골반 뼈나 엉덩이 라인이 보일 만큼 아슬아슬 하다. 가슴 아래로 내려오는 짧은 상의와 코디하면 ‘잘룩’하게 들어간 허리선이 돋보여 섹시미 강조효과 ‘100배’. 짧은 밑 위 바지나 가슴 선이 넓게 파인 상의를 위한 ‘보여 주기용 속옷‘도 패션리더라면 하나쯤은 꼭 필요한 ‘머스트바이(Must-buy)’ 아이템이다.
액세서리 분야에서는 ‘오버사이즈’가 단연 눈길을 끈다. 선글라스, 벨트, 목걸이, 가방 모두 커졌다. 얼굴을 덮을 만큼 커다란 선글라스, 알록달록 커다란 구슬이 주렁주렁 얽힌 목걸이, 금색·은색·흰색 등 화려한 색상의 빅 사이즈 벨트는 자칫 민밋해 질 수 있는 패션에 강한 액센트를 준다.
LA 한인타운에도 ‘내가 패션 리더’를 외치는 한인 여성들이 한껏 멋을 내고 거리를 누비고 있다. 한국의 날 축제 현장에서 만난 그들의 앞서가는 패션을 카메라에 담았다.
‘저 어때요?’ 밑위 길이가 짧은 청바지에 커다란 베벌리센터에서 구입한 금빛 벨트로 멋을 낸 지윤나(15)양. 청바지는 젊은 층이 좋아하는 ‘훌리스터’ 제품이며 평범해 보이는 후드 자켓은 88달러의 ‘주시’ 상품.
‘오버사이즈’ 마니아 전수지씨(25). 피부에 직접 닿는 의류는 명품을 선호한다. 청바지는 ‘트루 릴리전,’ T셔츠는 ‘얼반 아웃피터스’ 제품. 그러나 큼지막한 액세서리는 한인타운 의류전문점 ‘노블스’에서 구입했다.
만화 캐릭터 티셔츠의 유행에 발맞춰 한국 ‘베티붐’샵에서 주인공이 그려진 상의를 4만원에 구입한 장정희(24)씨. 한인 축제장에 외출을 나오면서 흰색 건강 팔찌와 목걸이 세트와 어울리도록 벨트도 특별히 흰색으로 맞췄다.
박은혜, 김민선, 장나라, 김빈우 등의 한국 연예인들의 액세서리 협찬사인 ‘푸시케’ 제품을 한인타운 카페 ‘감’내 매장에서 100달러에 구입한 이선영(24)씨. ‘명품족’답게 청바지는 트루 릴리전, 티셔츠는 블루마린, 가방은 루비통으로 코디했으며 손톱은 키티 캐릭터로 마무리.
FIDM에서 미래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고아영(21)씨. 원피스는 80달러, 가디건은 40달러, 목걸이 40달러, 등 모두 ‘어반 피터스’ 제품이다. 겨울 유행 예감 ‘1위’ 상품인 어그 부츠는 베벌리센터에서 120달러에 마련한 그녀의 애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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