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진출 반대 한인부부 시위
“아시안 홀로코스트를 저지른 일본은 공식적인 사과도 한 적 없이 아시아의 대표인양 의기양양 UN을 방문해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진출하겠다고 큰 소리 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한인 및 아시안들이 절대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할 수 없도록 나서야합니다”
정세진(48), 탁성훈부부는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 반째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엔본부 앞에서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알리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1998년부터 5년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청와대 부속실 비서관을 지낸 정세진씨가 아내와 함께 유엔본부 앞에서 일본의 과거사를 규탄하는 외로운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이유로 “독일의 유대인 학살에 대해서는 전 세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생체실험이나 종군위안부 등 일본의 만행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시작했다”고 매일 시위를 전개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정씨는 이어 “일본이 파렴치한 행위를 사과하지도 않은 채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려 하는데, 이는 한민족 전체가 들고 일어서 막아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한다.
정씨 부부는 계속하여 유엔 앞 시위를 벌이고 10월초에는 한국으로 귀국, 일본의 과거 만행을 알리는 사진을 모으고 시위내용을 영어로 번역한 후 내년 3월쯤 다시 미국으로 와 전미 순회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또 독일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해 즈음 유럽 국가들을 돌아다니며 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 세계 많은 유명 언론계에서 일련의 대형 시위들을 인터뷰해 갔으며 이런 작은 노력으로나마 세계가 일본에 대해서 정확히 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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