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저스 러닝백 라데니언 탐린슨(21번)은 2일 원정경기에서 패이트리어츠 디펜스를 2터치다운에 134야드 러싱으로 짓밟았다.
NFL 시즌 4주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신시내티 벵갈스, 탬파베이 버카니어스(이상 4승), 워싱턴 레드스킨스(3승) 등 4개 구단의 전승행진이 계속된 가운데 샌디에고 차저스(2승2패)가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2승2패)를 KO로 눕혔다.
2일 쿼터백 페이튼 매닝의 터치다운 패스 4개에 힘입어 적지에서 테네시 타이탄스를 31-10으로 완파한 콜츠는 원래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팀이다. 그러나 벵갈스는 ‘NFL의 클리퍼스’로 불리는 만년꼴찌며 버카니어스는 지난해 5승11패, 레드스킨스는 6승10패를 기록했던 팀들인데 올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빈 루이스를 3년 전 감독으로 채용한 뒤 성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벵갈스는 이날 휴스턴 텍산스를 16-10으로 제압, 17년만에 처음으로 시즌을 4연승으로 시작했다. 반면 텍산스는 전패기록이 ‘3’으로 연장됐다.
버카니어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뽑은 러닝백 캐딜락 윌리엄스를 타고 전승가도를 달렸고, 레드스킨스는 지난해 명장 조 깁스를 채용한 효과가 올해서야 나타나고 있는 것.
하지만 이날의 가장 큰 뉴스는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패이트리어츠의 참패였다. 패이트리어츠는 수많은 선수부상에도 불구 전반에는 17-17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후반에 0-24로 와르르 무너져 안방 21연승 기록이 끊겼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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