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시 전문점 ‘바른손’의 미주 1호점인 세리토스 지점에서 한인들이 문구류를 고르고 있다.
모닝글로리·바른손·영아트등
한정된 아시안 마켓서 각축전
‘헬로 키티 비켜!’
한국 팬시 전문점들의 미주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8월 한국의 팬시 전문점 ‘바른손’이 세리토스에 1호점을 오픈, 이미 미주시장에 진출한 ‘모닝글로리’와 ‘영아트’에 도전장을 던졌다. ‘아트박스’는 총판이 완전히 없어지면서 현재 ‘간판’만 남은 상태다.
‘모닝글로리’는 지난 1994년 미주지사를 설립했으나 현재 실질적인 업무는 지역 총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 전역 약 150개의 대리점이 확보하고 있는 ‘모닝글로리’ 당분간 지점 확대보다 기존 매장의 내실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캘리포니아 지역 총판인 ‘모닝글로리 스테이션&기프트 USA’의 문병길 사장은 “대부분의 대리점이 아시안 마켓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만큼 주류진출이 큰 과제”라면서 “볼펜이나 연필은 잘 써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점차 팬시 문구류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프로모션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바른손’의 미주총판인 ‘퍼시픽 유니온 바른손’은 약 1년간의 시장조사를 거쳐 지난 8월 세리토스에 1호점을 오픈했다. 이 달에는 풀러튼점, 오는 12월에는 치노힐점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2006년에는 한인타운을 비롯한 주류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입장. 올해 말 히스패닉 시장 런칭을 위해 관련 업체들과 협의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주류사회 내 한국 팬시류의 인지도를 위해 학교 등에 도네이션을 하는 방법으로 홍보해 나가겠다는 방침. ‘퍼스픽 유니온 바른손’의 김대식 사장은 “일본 캐릭터 ‘헬로 키티’가 미 주류사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바른손도 어린이 고객을 시작으로 성인층까지 그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현재 지역 총판 및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아트’는 지역에 따라 서부총판과 동부총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내 샘플샵은 서부총판인 ‘영아트 아메리카’ 직영점이다. 업계 침체로 인해 내년 초까지는 지점확장 계획은 없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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