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평통은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해 눈길. 첫날에만 300명이 넘는 설문조사를 회수한 워싱턴 평통은 12월경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틀간 순회영사 업무를 진행한 총영사관 부스에도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직원 두명과 함께 순회영사 업무에 나선 양동한 영사는 “축제에 참여하면서 영사 업무도 볼 수 있도록 도와준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홍보 부스 중에서는 유권자 등록캠페인 코너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위한 후보 홍보전단 역시 부지런히 뿌려졌다.
○…어린이들이 컴퓨터·TV를 벗어나 야외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을 하도록 권장하는 VERB 부스는 특히 어린이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연방정부의 질병통제센터(CDC)가 후원하는 VERB의 부스에는 어린이들이 농구, 권투, 줄넘기 등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대형 농구골대와 풍선 샌드백 등을 준비해 놓고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안겨주었다.
○…주무대 공연의 첫무대를 장식한 유나이티드 마샬아트 태권도장은 화끈한 액션을 동반한 태권도 시범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미국인 여학생이 격파의 주역으로 나서고, 또한 송판 단체 격파 때는 폭약을 일부 송판 밑에 깔아놓아 폭발 효과를 노리는 기획이 특히 박수갈채를 받았다.
○…음식부스 중에서는 연기를 뿜어올리며 갈비, 통오징어 등을 구워파는 코너가 특히 인기. 바로 옆의 떡 판매부스에선 개량한복을 차려 입고 떡메질 시범을 보여줘 외국인과 청소년들의 주목을 받았다.
호남향우회 부스가 판매한 장터국수 역시 호남 특유의 고향맛으로 인기를 끈 음식메뉴 중 하나.
○…개막 시간을 즈음해 차량들이 몰리면서 주차 공간이 모자랐고 현장 경비를 맞은 경찰들은 잘못 주차된 차를 빼달라고 장내 방송을 하는 등 주차난이 빚어졌다.
그러나 막상 애난데일 K마트 주차장과 훨스처치 고교를 연결한 셔틀버스 이용객은 별로 많지 않아 ‘일단 차를 몰고 가보자’는 자세를 다시 한번 보여주기도.
○…버지니아한의사협회 창립준비위원회와 박공석 척추신경전문의가 설치한 의료부스에는 노년층이 많이 찾아 의료상담과 진료를 받고 일부는 직접 통증 부위에 침시술도 받기도. 70대 할아버지는 “어깨가 아파 팔과 다리에 침을 맞았는데 벌써 어깨가 시원하다”며 잔치도 보고 시술도 받는 ‘꿩먹고 알먹고’를 자랑하기도.
○…한인의 날 잔치에는 항상 그렇듯 백인, 히스패닉 등 타민족 구경꾼들도 몰리게 마련. 손자를 데리고 행사장을 찾은 중국인 할머니는 손자가 얼굴 페인팅을 받는 모습을 보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으며, 국제결혼한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방문한 모습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다.
한인친구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30대 국제결혼 부부는 “여러가지로 볼거리가 많지만 DJ가 트는 음악이 한국 음악이 아니라 팝송인 점, 그리고 일부 음식부스의 경우 맛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고 개선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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