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비상장 은행, 고공행진 계속
태평양 3위 도약, 미래 성장률 최고
비상장 한인 은행들이 올 3·4분기 동안에도 큰 영업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각 은행들이 잠정 집계한 지난 9월30일 현재 자산 및 예금, 대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7개 비상장 한인 은행들은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최고 90%까지의 자산 성장률을 보여 중소 규모 은행들의 고속 성장세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후발 은행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3·4분기말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자산 증가율에서는 태평양은행이 90.7%로 가장 높았고 예금과 대출 부문에서는 각각 91.9%와 100% 증가를 기록한 미래은행이 가장 높았다.
태평양은행은 9월말 현재 자산이 2억1,037만달러로 설립 2년만에 자산 2억달러 돌파를 이뤘으며 예금은 1억7,733만달러, 대출은 1억5,008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각각 90%와 82%의 증가를 기록했다.
미래은행의 경우 자산 1억8,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 예금은 1억6,500만달러로 92%, 대출은 1억2,600만달러로 100%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설립된 신설은행들의 경우 커먼웰스 비즈니스은행이 9월말 현재 자산이 1억1,962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예금도 1억116만달러로 1억달러대를 돌파하는 초고속 성장세를 보였으며 가장 최근에 설립된 퍼스트 스탠다드은행(FSB)의 경우 자산 6,300만달러, 예금 4,300만달러, 대출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새한은행은 9월30일 현재 자산 4억9,43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를 보이며 자산 5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예금은 4억783만달러로 3·4분기에 4억달러대를 돌파했다. 대출은 3억9,648만달러로 역시 4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유니티은행의 경우 자산 1억9,200만달러, 예금 1억7,300만달러, 대출 1억3,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70%, 72%의 증가를 보였으며 조흥은행(뉴욕 지역 포함)은 자산 4억3,967만달러, 예금 3억7,316만달러, 대출 3억1,911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33%, 25%가 늘어났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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