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초 감독국 승인 예정
한인 13번째 은행, GG에 본점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 본점을 두고 은행 설립 과정을 진행중인 US 메트로은행(행장 김동일)이 곧 은행 감독당국 승인 절차를 마칠 것으로 알려져 13번째 한인 은행이 곧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한인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감독당국에 설립 신청서를 제출한 US 메트로은행은 지난주 감독국으로부터 경영진과 이사진들에 대한 설립 준비과정 실사 인터뷰를 모두 마쳐 현재 감독국의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은행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김동일 행장 내정자는 “최근 설립 준비에 대한 감독국의 실사를 받았으며 아직 은행 감독당국의 최종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상태”라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10월말 또는 11월초 절차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US 메트로은행이 감독 당국으로부터 설립 승인을 받게 되면 한인 은행으로서는 가주에서 13번째이며 오렌지카운티에 본점을 둔 한인 은행으로서는 유니티은행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US 메트로은행은 현재 본점 건물을 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 중심인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의 OC한인회와 노인회관 옆 위치(9866 Garden Grove Blvd.)로 정하고 설립 승인이 나오는 대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행장은 “승인 절차 이후에도 본점 시설 허가와 실제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하면 실제 은행 오픈 예정 시기는 내년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 메트로은행은 설립 이후 고객층을 다양화해 한인들은 물론 베트남계와 중국계 커뮤니티 등을 적극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이사진은 총 11명으로 이중 이사장을 포함한 2명이 비한인으로 구성돼 있다.
US 메트로은행의 자본금 신청액은 1,800만달러로 10% 추가 자본조성 허용 한도까지 포함하면 설립 자본금은 2,0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US 메트로은행이 문을 열게 되면 가든그로브와 풀러튼, 부에나팍 지역에는 총 8개의 한인 은행들이 포진하게 돼 은행들 간 더욱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