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 값이 치솟으면서 주유시 크레딧 카드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현금 대신 카드로 주유 급증
주유로 인한 카드 연체도 늘어
개스 값이 비싸다고들 아우성이지만 그 불평은 이젠 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가계부에 확실한 주름을 남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나타나고 있다.
USA투데이 최근 보도에 의하면 개솔린 가격 앙등이 지속되면서 현금 아닌 크레딧 카드 주유가 크게 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카드 빚이 늘고 있다. 설마 그럴까 싶지만 개스 비용 증가로 인한 가계 부담은 생각보다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전국 편의점 협회(NACS)에 따르면 주유시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크레딧 카드나 데빗 카드로 개스를 넣은 경우는 70%로 전년 동기의 54%보다 크게 늘었다. 크레딧 카드와 데빗 카드 구분은 되지 않았지만 업주들에 의하면 체킹 어카운트에서 현금이 바로 빠져나가는 데빗 카드 사용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대부분의 카드는 크레딧 카드였다.
크레딧 카드 연체가 늘고 있다는 통계도 나와 주목된다. 미은행협회(ABA)에 따르면 크레딧 카드 페이먼트가 한달 이상 연체된 경우가 2분기 중 4.81%로 전분기 4.76%보다 증가했다. 크레딧 카드 연체와 개스가 앙등은 무관한 통계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본다. “개솔린 가격 앙등이 크레딧 카드 연체 증가로 몰아갔다”고 ABA의 경제분석가 제임스 체센은 설명한다.
카드 발행사들이 미니멈 페이먼트를 올리고 변동이자로 전환시켜 카드 연체가 증가하는 측면도 있다.
크레딧 카드 연체는 개솔린 가격이 여전히 3달러선에 육박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3분기에도 줄어들지는 못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언레디드 레귤러 개솔린 가격은 26일 현재 전국평균이 2.811달러로 1년 전 1.907달러보다 훨씬 높다.
개솔린 절도행위가 늘어난 것도 크레딧 카드 주유가 느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개스값이 치솟으면서 지난해 주유소들이 절도피해를 본 액수는 2억3,700만달러에 달하고 있어 더 많은 주유소들이 주유시 크레딧 카드 사용을 요구하는 추세다. 1년 전 개스 절도 피해액은 1억1,2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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