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도착 75% 불과
항공사들의 연착 및 운항 취소 비율이 최근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통부의 항공소비자 보고서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선 항공기들의 정시 도착 비율은 75%에 머물러 항공기 4대 중 1대꼴로 연착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80%에 비해 나빠진 것이다. 또 항공기 운항 취소 비율도 2.1%로 집계돼 1년전의 1.6%에 비해 높아졌다.
8월중 항공사별 정시 도착율은 아메리칸항공 73.1%, 컨티넨탈 75.7%, 델타 70.1%, 노스웨스트 67.2%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0.5%, 6.9%, 8.0%, 17.2%가 하락했다. 유나이티드와 US에어는 80.9%와 78.3%로 각각 1.0%와 3.6%가 좋아졌다.
이같은 추세는 고유가와 자연재해, 노사분규 등의 홍역을 앓으며 파산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항공업계의 사정과 무관치 않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항공기 연착 및 운항 취소율 상승의 원인은 국내선 비행편수가 많아진데다 여름 시즌 허리케인 등의 악재가 겹쳤고 또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항공사들이 경비 절감에 나서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
항공업계가 장거리 대형 항공기 루트 대신 단거리 소형 항공기 루트를 늘리면서 국내선 운항 편수는 올 상반기에 일일 평균 1만8,700건으로 이전 기록이었던 지난 2000년의 1만8,000건보다 높아진 반면 감원 급증으로 인력은 줄어들었다.
또 제트연료 가격이 배럴당 126달러로 1년전에 비해 두 배나 뛰어오르는 통에 항공사들이 경비 절감을 위해 승객수가 적은 항공편을 취소, 통합하는 경우가 느는 것도 요인이 됐고 허리케인 카트리나 여파와 파업 등의 영향도 받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