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1번으로 지명된 유타 출신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샌프란시스코 49ers)가 시즌이 시작된 지 4주만에 스타터로 승격됐다.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의 수렁에 빠진 49ers의 마이크 놀랜 감독은 오는 9일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홈 경기서부터 스미스를 스타팅 쿼터백으로 기용한다고 5일 발표했다. 올 시즌 1승이라도 더 올리려면 팀 라테이를 계속 쓰는 게 낫겠지만 장래를 위해 스미스를 ‘실전 수업’을 앞당기기로 한 것. 하지만 첫 상대가 엄청나게 어렵다. 데뷔전에서 현 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거론되는 페이튼 매닝과 맞붙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콜츠는 게임당 6.5점만 내주며 시즌을 4연승으로 시작한 AFC의 최강팀이다. 콜츠 디펜스에는 51경기에 걸쳐 44색(sack)을 기록한 ‘쿼터백 잡는 귀신’ 드와이트 프리니도 있어 스미스는 호된 신고식을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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