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멀크’(Merck)는 자신들이 개발한 자궁암 백신 갈다실(Gardasil)이 100%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6일 발표했다.
멀크사는 70% 이상의 자궁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두 종류의 유두종(Papilloma) 바이러스 HPV16과 18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한 갈다실을 미국 및 12개국의 16~26세 여성 1만0,559명을 대상으로 효능 실험을 가졌다. 50%의 여성에게는 6개월간 총 3회의 백신을 접종했고 나머지 50%에게는 위약을 주사했다. 연구 결과, 백신을 맞은 여성들은 6개월이 지난후부터 2년간 단 한명도 자궁암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위약을 접종받은 여성들은 모두 21명이 자궁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멀크사의 갈디실 임상연구팀장인 엘리에브 바르 박사는 “어떤 약이 100% 효능을 보이는 것은 아주 드물다”며 “우리는 갈디실의 성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HPV16과 18등이 포함된 HPV형 바이러스는 자궁암 외에도 각종 성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인 2,000만명이 한 유형의 HPV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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