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후임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지명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7일 밝혔다. 스캇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차기 FRB 의장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언제 후임자를 발표할 것인지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년간 FRB 의장으로서 ‘미국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려온 그린스펀 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31일까지이며, 오는 11월 이전 후임자가 지명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왔다. 후임으로는 벤 버난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 글렌 허바드 컬럼비아대 경제대학장, 로저 퍼거슨 FRB 부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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