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비영리극단 ‘서든인라이트먼트’(대표 김은희)의 상임 안무가 윤혜정씨는 자신이 안무한 이민 100주년 기념작인 ‘사진신부의 꿈’을 16일 달라스와 22일 한국 무대에 올린다. 세종대학 무용과를 졸업, 뉴욕대학(NYU) 대학원에서 무용을 전공한 윤씨는 1997년부터 서든인라이트먼트에 합류, ‘49재’와 단군신화를 다룬 ‘태’, 2002년 뉴욕에서 성황리에 초연된 후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초청 공연을 가진 ‘사진신부의 꿈’ 등 좋은 평을 얻은 작품들을 안무했다. 출산으로 지난해 휴식을 한 뒤 올해 다시 서든인라이트극단의 안무를 맡아 ‘사진신부의 꿈’ 출연진과 함께 달라스와 한국공연을 갖는다. 한편 1997년 맨해턴 뉴욕한인회관에서 발족된 서든인라이트먼트 극단은 그동안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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